만두부터 오향장육, 일품 가지, 고기튀김 다 맛있는 마포 도화동 산동만두
마포 도화동 맛집, 산동만두에 다녀오다.
마포는 은근 직장인 맛집이 많은 곳으로 이 산동만두집도 꽤나 유명한 마포 맛집 중 하나다.
넘사벽 예약의 산동만두는 보통이 3개월에서 6개월... 웬만해서는 내가 원하는 날짜에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보통 직장인들의 예약 시간인 7시가 다수인 점을 활용해... 얼른 치고 빠지는 틈새를 활용했다.(6시임에도 자리가 남아 있을 때)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건, 역시나 허락해준 두 사장님 덕분.(감사합니다!)
산동만두에 오면 항상 찐만두, 군만두는 기본으로 시킨다.
혹여나 남아서 포장해오더라도 다시 데워 먹어도 맛있는 만두임을 너무나 잘 알기에...
육즙이 가득한 만두는 항상 나의 입 맛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마포 산동만두에 가면 또 언제 올 수 있을까 싶어... 요리까지 넉넉하게 시키는 편인데, 그래도 이 만두 욕심은 끝이 없다.
항상 찐만두는 2개, 군만두는 1개. 그러면 2~3명이 가도 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마포 산동만두에서 또 맛있는 오향장육.
양배추에 파채를 올리고 고기 한점, 그리고 오리알, 짠슬까지 슬쩍 올려주면
이것은 만리장성 가서 산책하고 돌아오는 맛이랄까.😋
그리고 마포 산동만두에 가면 항상 주문하는 요리, 일품 가지가 있다.
중화풍 볶음 요리인데, 은근히 일품 가지 맛있게 하는 곳이 없어서 산동만두에 가면 이 친구도 무조건이다.
일품가지 한 젓가락에 맥주 한 잔 마시면 그 주의 스트레스까지 저절로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여러 요리와 잘 어울리는 담백한 고기튀김이 이 산동만두의 베스트이기도 하다.
보통 다른 테이블을 봐도 만두랑 이 고기튀김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맛이기 때문. 아닐까 싶다.
항상 6시에 가서 7시 전에 빠져야 하는 신세지만, 그래도 몇 년째 늘 마포 산동만두에 가면 기분 좋은 건, 항상 바쁜 와중에도 친절한 사장님 내외와 가격 대비 훌륭한 요리가 변함없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코로나 끝나면 정식으로 가족들과 예약하고 갈 수 있기를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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