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째 나오는 숙성 삼겹살과 황제 덧살이 맛있는 검단신도시 고기원칙
검단신도시 숙성 삼겹살과 황제 덧살이 맛있는 고기원칙에 다녀오다.
외출하고 들어온 주말 저녁은 정말이지... 낮잠까지 한 숨 푹 자고 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
그렇다면 입도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거늘, 또 입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남이 차린 고기 먹으러 집 근처 새로 생긴 고기원칙에 JE과 다녀왔다.
마감시간이 10시라고 했는데... 끝나기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매장에 손님이 없었다.
그것도 일요일, 직원들한텐 우리가 진상이었겠지...
그래도 너무나 친절했던 직원 분들. 감사해요!
검단신도시 고기원칙은 테이블 세팅이 크게 돋보이는 것 없이, 심플하게 있어야 하는 찬들로만 구성되어 나온다.
특이한 건 청어알젓이 함께 나온다.
삼겹살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을 거라는 직원분의 안내와 함께.
솔직히 삼겹살 집은 삼겹살만 맛있음 되지.
다른 밑반찬이 중요치 않다.
이 집은 들어오기 전에 보니 청국장에 숙성된 삼겹살이라고 하던데,
이렇게 항아리째 살포시 담긴 삼겹살이라니...
귀여운 것은 어쩔 수가 없구나!😋
고기원칙은 고기 퀄도 돌판에 올려놓고 보니... 가격 대비 훨씬 더 좋았다.
그리고 더 맘에 든 건, 환기구가 돌판 옆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애초 냄새가 안에서 빨려 그 점이 너무 좋았다.
어쩐지 환기구 이상하게 없다 싶었는데...🧐
그리고 검단신도시 고기원칙이 좋은 건, 고기 먹는 손님에 한해 조개탕 또는 알탕을 택일해서 서비스로 준다는 것.
우린 첨에 알탕으로 선택했다가...
이번에는 소주 한잔 하게... 시원하게 가자. 해서 조개탕으로 바꿔 먹었다.
서비스 치고도 꽤 괜찮은 사이즈다. 담에는 칼칼한 알탕 먹어봐야지!
항아리 숙성 삼겹살! 생각한 것보다 더 맛있다.
냄새 하나 안 나고, 부드러운 질감의 딱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의 맛.
청국장에 숙성했다고 해서 쿰쿰한 향이 날까도 좀 신경 쓰였는데...
애초에 고기 구울 때부터 향은 전혀 안 났다.
맛있게 먹느라 마지막에 황제 덧살로 마무리했는데...
아쉽게도 무하 지경 상태로 먹었기에 황제 덧살 사진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
역시나 이곳에서도 면 귀신은 본분을 잊지 않고 김치 비빔국수와 함께 했다.
매콤한 비빔국수 한 젓가락에 삼겹살을 싸 먹으면 누구나 다 아는 그 행복의 맛.😍
고기원칙 비빔국수는 크게 색다른 맛은 아니었지만, 꽤나 매워... 임팩트는 있었다. 하하!
집 근처, 소주 한 잔에 함께 할 삼겹살 맛집이 생겨 또 너무나도 행복하다. 🥰
'불혹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전포동 치즈치즈치즈] 부산 전포동에서 찾은 보석같은 수제 버거 맛집, 치즈치즈치즈 (28) | 2022.03.16 |
---|---|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 책맥과 함께 BBQ 풀드포크 버거와 피쉬 앤 칩스가 맛있었던 백스피릿 양조장 (31) | 2022.03.15 |
[화곡 남원골 명품 추어탕] 추어탕과 어리굴젓 그리고 명태조림까지 맛있는 남원골 명품 추어탕 (16) | 2022.03.13 |
[팔도전복해물뚝배기] 강릉 현지인 전복 해물탕으로 소문난 강릉 팔도전복해물뚝배기 (6) | 2022.03.11 |
[한남동 다운타우너] 칼로리는 높지만 더블 베이컨 치즈버거와 아보카도 치즈버거의 천국, 다운타우너 한남 (2) | 2022.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