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포동에서 찾은 보석 같은 수제 버거 맛집, 치즈치즈치즈
부산 전포동 수제버거 맛집, 치즈치즈치즈에 다녀오다.
부산에 도착해서 서면밀면 먹고, 소화시키며 걷던 중에 눈앞에 나타난 치즈치즈치즈였다.
내가 먹은 서면밀면이 기대보다 살짝 못 미쳤던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내 식성 때문에 좋아하지도 않는 밀면을 같이 먹어준 버거 러버 JE 에게 선물이나 주려니 들어간 곳이었다.
매장 앞, 치즈 포스터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걸로 봐서는
그래도 나름 매니아적인 맛을 지양할 것 같았는데, 문제는 저 베이컨 잼!!!
그 맛있는 베이컨으로 또 잼을 만들었다니... 당연히 너무나 궁금했다.😋
이미 식사 한 후라, 가볍게 패티만 여러 장 추가하고
치즈 버거 세트 하나와 브루클린 라거 한 병만 주문했다.
사실 치즈 버거가 나온 비주얼이 크게 기대할 만한 비주얼은 아니었기에 JE나 맛있게 먹었음 좋겠다. 싶었는데...
그런데 이거 한 입 먹고 말이 달라진다.🧐
어쩌나! 이건 우리가 좋아하는 그.... 그 맛이다.
얇고 바삭하지만 살짝 육즙이 촉촉하게 배긴 패티와 크런치 하면서도 달콤한 베이컨 잼이 들어간,
그리고 역시나 이름처럼 치즈치즈치즈가 사르르 녹은
보이는 것은 보통이나, 맛은 환상인 그런 치즈 버거였다.
사실, JE가 눈을 사르르 감을 때 오버한다 생각했는데... 이 환장의 햄버거는 몇 분도 안 돼 금세 사라져 버렸다.
에잇! 밀면 안 먹고, 이 치즈치즈치즈 버거나 2개 먹을걸...!🍔
이런 환상의 햄버거를 여행 불쑥 만나게 될 줄은 우린 몰랐다.
이를 어쩌누! 자칭. 버거 러버인 우리의 수제 버거 베스트 순위가 이로써 달라졌다.
이제 버거 하나 먹으러 부산 놀러 오는 것?
그래도 그건 아니다 싶어, 우린 다음날 에도 눈 뜨자마자 아침 먹으러 치즈치즈치즈에 달려갔다.
바빠서 매장에서 못 먹고, 포장해서 차 안에서 먹었는데도, 이것이 또 사람 환장하게 어제보다 더 맛있다. 아... 사람 미치게 만드는 맛!
다행히 다음날 일 때문에 남해로 넘어갔기에 망정이지... 계속 부산에 남았다면, 계속 달려갔을 듯했다.
버거 먹으러 부산 가는 게 촌스럽긴 하지만. 대놓고 한 번은 갈 것 같다, 치즈치즈치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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