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 번이 유난히 맛있던 레이지버드 풍무점
김포 풍무역 근처, 레이지버드에 다녀오다.
JE이 컨디션 회복한 기념으로 검색해서 찾아간 레이지 버드 Burger!
기껏 더 맛있는 거 사줄게. 했는데도 버거 러버는 역시나 Burger!
걷기 운동을 좀 했어야 했어서...
맥주도 한 잔 할 겸, 검단 신도시에서 뚜벅이로 출발했다.
와, 생각보다 먼 거리였는데... 막상 걷다 보니 아까워서 계속 걸어가긴 했지만... 또다시 걸어서 갈 수 있을까?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에
테이블에서 보이는 건, 저 하인즈 케첩과 리고 핫소스뿐.
깔끔해서 좋다.
주문서는 종이로, 우린 둘 다 클래식하니까, 클래식 치즈 Burger 세트로 주문했다.
옵션이 이것저것 많아서 더없이 좋았다.
▲ 나의 클래식치즈버거(클래식 패티 200g + 양상추+토마토+아보카도 추가)
조화로운 맛을 위해 이것저것 욕심 많게 추가했더니, 입이 찢어지는 줄. 🤣
같이 나온 코울슬로도 상큼하니 아삭아삭 맛있다.
▲ JE의 클래식치즈버거(시그니처 패티 250g +캐러멜 라이즈 양파+ 베이컨 추가)
JE 버거는 이미 쓰러져 나왔다. 맛도 미쳐 쓰러진 맛!
보통 우리는 얇은 패티 몇 장을 쌓아 먹는 것을 선호하지만, 레이지버드는 패티 자체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 날은 제일 두께감이 두터운 시그니처 패티를 주문해 먹었다. 선호하는 패티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육즙 가득 맛있었다.
그리고 사실 레이지버드가 더 놀라운 건, 번(=빵)이 최고였다는...
아마 이 번은 따로 먹어도 엄청 맛있을 것 같다.
버거 먹으러 와서 번에 이렇게 감탄하기는 처음이다. 풍미가 예술이다.
그래서 나올 때 따로 사장님께도 물었다. 왜 이리 번이 맛있냐고?
역시나... 번을 직접 만드신다고 하신다. 그렇다면 따로 번만 파셔도 좋을 듯싶다. 🍔
큰 기대 없이 왔지만, 제법 맘에 드는 집을 알게 되어 또 기쁘다.
자꾸 기쁜 일이 쌓여가는 건, 살도 함께 하는 거라... 못내 씁쓸하지만...
토요일에 마시면 더 맛있을 토요일 맥주를 위해서라도 나의 버거 러버와 함께 조만간 또 다녀가야겠다.
각자의 오더는 이미 마음속에 저장한 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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